부모님께 여쭤봐도 "새벽이었던 것 같다" 정도만 기억하시는 경우가 많아요. 태어난 시간을 몰라도 사주를 볼 수는 있지만, 무엇을 알 수 있고 무엇이 빠지는지 알고 보는 것이 중요해요.

볼 수 있어요, 단 세 기둥으로

사주는 연·월·일·시의 네 기둥(여덟 글자)이에요. 시간을 모르면 마지막 기둥(시주)을 빼고 세 기둥(삼주, 여섯 글자)으로 풀이해요. 나를 뜻하는 일간(태어난 날의 천간)은 날짜로 정해지기 때문에, 기본 성향과 오행의 큰 흐름, 대운의 순서는 그대로 볼 수 있어요.

시간을 모르면 달라지는 것

  • 시주가 뜻하는 영역 — 시주는 자녀, 아랫사람, 말년의 계획을 상징해요. 이 부분 풀이가 빠져요.
  • 기운의 강약 판단 — 시주의 두 글자도 내 기운을 돕거나 누르기 때문에, 강약과 용신(나에게 필요한 기운)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요.
  • 대운이 시작되는 나이 — 대운수는 출생 시각부터 절기까지의 시간으로 계산해서, 시간을 모르면 1년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어요.
  • 절기가 바뀌는 날 — 그날 몇 시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월주(입춘이면 년주까지)가 달라져요.

출생 시각 찾는 방법

  • 출생증명서·병원 기록 — 가장 정확해요. 출생 병원에 기록 열람을 요청할 수 있어요.
  • 산모수첩·육아일기 — 부모님이 적어 두신 경우가 많아요.
  • 가족의 기억 — "아침 드라마 할 때", "점심 먹고" 같은 단서도 2시간 단위인 시주를 정하는 데 도움이 돼요.

시간을 알아도 경계에 걸린다면

시주는 2시간마다 바뀌는데, 경계는 출생지의 실제 태양시 기준이에요. 서울은 표준시보다 약 32분 늦어서, 예를 들어 오후 3시 32분 전후로 미(未)시와 신(申)시가 갈려요. 기록된 시각이 이 경계에서 몇 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면 시주가 달라질 수 있어요.

보라뚜비사주는 이런 경우 두 시주를 나란히 비교하고, 출생 시각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(병원 기록·부모님 기억·대략)에 따라 가능성을 보여 드려요. 원하면 지난 시기 경험을 답해서 어느 쪽 분석이 내 삶과 더 맞는지도 비교할 수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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